1. 무안의 조용한 여름, 조금마루 해수욕장
전남 무안 망운면에 위치한 조금마루 해수욕장은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딱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함께 펼쳐진 소나무 숲 야영지,
그늘 아래 돗자리 하나 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2. 갯벌 체험보단 ‘조용한 피서지’
지도로 보면 갯벌이 넓어 보이지만, 체험용은 아닙니다.
발이 빠질 정도로 뻘이 깊고, 안전한 체험 환경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히려 산책하거나 휴식용으로 더 적합한 공간입니다.
3. 소나무 그늘 아래, 도시락과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
소나무아래 파라솔을 펴고 앉아,
제가 준비한 찬보리밥 도시락을 조심스럽게 펼쳤습니다.
- 보리밥
- 열무김치 와 멸치호두볶음
- 상추쌈과 우렁쌈장
식사후 휴대용 드리퍼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렸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구수한 향의 커피 한모금....
“이게 바로 나이 들수록 누릴 수 있는 여유구나”
하는 생각에 온 몸으로 행복이 퍼졌습니다.
4. 이런 분들께 딱이에요
- 북적이는 바닷가는 싫고, 자연과 함께 쉬고 싶은 분
- 캠핑과 조용한 산책을 즐기는 시니어·가족 단위
- 단체보다 혼자 또는 부부끼리 힐링을 원하는 분들
5. 조금마루 해수욕장 정보
📍 전남 무안군 망운면 조금마루길
🅿️ 주차할곳 넉넉히 있음
⛺ 야영장 가능 (소나무 그늘 많음)
❌ 갯벌 체험은 부적합
. 마무리
요란한 해수욕장이 부담스러운 시니어 세대에게,
조금마루 해수욕장은 ‘쉼표’ 같은 공간이었어요.
해수욕보단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그런 곳.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도시락 한 끼가 마음을 다독여주는 하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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