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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내이야기)

무안 조금마루 해수욕장|소나무 숲 아래 조용히 쉬어가는 바다

by 행복드림3 2025. 7. 28.

 

1. 무안의 조용한 여름, 조금마루 해수욕장

전남 무안 망운면에 위치한 조금마루 해수욕장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딱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함께 펼쳐진 소나무 숲 야영지,
그늘 아래 돗자리 하나 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2. 갯벌 체험보단 ‘조용한 피서지’

지도로 보면 갯벌이 넓어 보이지만, 체험용은 아닙니다.
발이 빠질 정도로 뻘이 깊고, 안전한 체험 환경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히려 산책하거나 휴식용으로 더 적합한 공간입니다.


3. 소나무 그늘 아래, 도시락과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

소나무아래 파라솔을 펴고 앉아,
제가 준비한 찬보리밥 도시락을 조심스럽게 펼쳤습니다.

  • 보리밥
  • 열무김치 와 멸치호두볶음
  • 상추쌈과 우렁쌈장

식사후 휴대용 드리퍼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렸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구수한 향의 커피 한모금....

“이게 바로 나이 들수록 누릴 수 있는 여유구나”

하는 생각에 온 몸으로 행복이 퍼졌습니다.


4. 이런 분들께 딱이에요

  • 북적이는 바닷가는 싫고, 자연과 함께 쉬고 싶은 분
  • 캠핑과 조용한 산책을 즐기는 시니어·가족 단위
  • 단체보다 혼자 또는 부부끼리 힐링을 원하는 분들

5. 조금마루 해수욕장 정보

📍 전남 무안군 망운면 조금마루길
🅿️ 주차할곳 넉넉히 있음
⛺ 야영장 가능 (소나무 그늘 많음)
❌ 갯벌 체험은 부적합

. 마무리

요란한 해수욕장이 부담스러운 시니어 세대에게,
조금마루 해수욕장은 ‘쉼표’ 같은 공간이었어요.
해수욕보단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그런 곳.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도시락 한 끼가 마음을 다독여주는 하루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