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상&문화28 담양 국수거리 & 오리배 타는 곳, 메타세쿼이아랜드 하루코스 추천 이번 추석에는 아들부부가 내려와서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가자고 해서 고른 곳이 바로 전남 담양 국수거리예요.따뜻한 멸치국수 한 그릇 먹고, 바로 옆 수변공원에서 오리배도 타며웃음이 끊이지 않는 하루를 보냈습니다.전남 담양은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특히 가을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국수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이번에도 관방제림 옆 담양 국수거리에서 우리밀 국수를 맛보고,바로 옆 수변공원에서 오리배를 타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담양 국수거리 — 직접 뽑은 생우리밀 국수의 진한 맛관방제림 바로 앞에 있는 **‘우리밀 국수집’**은 TV에도 여러 번 소개된 맛집이에요.간판에는 ‘순수 우리밀로 직접 뽑.. 2025. 10. 5. 무화과 먹는 방법 & 보관법 | 껍질째 먹어도 될까? 가을 햇살 아래에서 맛보는 무화과는 늘 특별합니다.얼마 전 영산강 아구뚝을 지나 못난이 미술관 옆 부화관에 들렀을 때도 무화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 근처에도 나무마다 열매가 가득 달려 있었는데, 신안 천사대교를 건너가면 섬마다 무화과 농장이 펼쳐지고, 영광 땅에도 무화과가 지천이지요. 남도의 가을은 그야말로 무화과 천지라 할 수 있습니다.처음에는 낯설고 껍질째 먹어도 되나 망설였지만, 여러 번 맛보다 보니 무화과는 이제 제게 계절의 선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먹어본 경험을 담아 무화과 먹는 법과 보관법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무화과, 껍질째 먹어도 될까?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저도 한동안은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속살만 떠먹었지만, 지금은.. 2025. 10. 3. 무안 일로 전통시장 — 장날의 소박한 즐거움 무안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장날마다 살아나는 전통시장의 풍경입니다.일로 전통시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1일과 6일마다 열리는 장날이면 작은 골목이 꽉 찰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평소에는 한적한 시장이지만, 장날이 되면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가 나는 것이지요.장터 초입의 명물, 튀김집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선 튀김집입니다.치킨부터 각종 튀김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장날마다 맛을 보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그런데 오늘은 의외로 줄이 길지 않아 한산했기에, 저는 치킨을 사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역시 시장에서 사 먹는 치킨은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점심 식사, 시골밥상 같.. 2025. 10. 1. 무안 무화과 — 가을에 맛보는 특별한 선물 저는 사실 경기도 쪽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무화과를 흔히 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그러다 현장 일을 따라 울산, 그리고 지금 목포와 무안으로 내려오면서 놀란 게 있습니다.집집마다 감나무 와 무화과 나무가 하나씩은 꼭 있다는 것이지요.저는 원래 무화과를 무척 좋아 합니다. 은근히 달면서 톡톡 씹히는 씨앗의 식감이 참 매력적입니다.그래서인지 이곳에 와서 생활하며 길가에서, 또 미술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무화과 나무가 더 반갑게 다가왔습니다.무화과 풍경요즘 무안과 목포 일대를 다니다 보면, 무화과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가지 끝마다 매달린 붉고 탐스러운 열매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가을이 주는 선물처럼 느껴집니다.특히 못난이 미술관 근처 초입에서도 무화과 나무를.. 2025. 9. 29. 2025년 추석연휴·주말·공휴일 약국 찾기 (목포·무안 당번약국 총정리) 안녕하세요.오늘은 제가 직접 정리해본 추석·주말·공휴일에도 문 여는 약국 정보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저도 명절이나 휴일에 갑자기 약이 필요해 곤란했던 경험이 있어서,이번에는 아예 미리 목포와 무안 지역 당번약국을 확인해 두었습니다.혹시 저처럼 연휴에 갑작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목포 지역 — 공휴일·주말 당번약국추석 연휴와 주말에도 비교적 꾸준히 운영하는 약국들입니다.운영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전화 확인하세요.약국명지역전화번호영업시간(공휴일 기준)지도호남약국명륜동061-279-511109:00 ~ 17:00지도보기조약국산정동061-276-788709:30 ~ 18:30지도보기전일약국산정동061-273-7575연중무휴 / 09:00 ~ 19.. 2025. 9. 27. 무안 못난이 미술관 — 이름은 못나도 마음은 따뜻한 공간 며칠 전 영산강 자전거길에서 비를 만나 황급히 돌아왔던 아쉬움이 남아, 평일에 다시 동생과 함께 시간을 내어 갔습니다.이번에는 차를 못난이 미술관 초입에 주차해 두고 자전거를 꺼냈습니다.그런데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과 주변을 둘러보니, 무화과 나무가 참 많더군요.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이 반갑게 다가와, 자전거를 타러 나서는 발걸음이 더 특별해졌습니다. 이름이 주는 따뜻한 의미‘못난이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땐, 조금 의아하면서도 묘하게 마음이 끌렸습니다.세상은 늘 반듯하고 예쁘고 잘난 것만 찾는 것 같지만, 이곳의 이름은 그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조금 못나 보이는 것도, 완벽하지 않은 것도 사실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뜻이 담겨 있는 듯했습니다.저는 그 이름만으로도 이미 위로.. 2025. 9. 2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