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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상10

목포 석산카페|브런치 즐기기 좋은 힐링 공간 목포에 있는 석산카페는 멀리서 보면 외관이 그리 화려하거나 멋져 보이지는 않습니다.그런데 막상 초입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꾸며진 목재 건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오,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특히 제가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석산카페는 빵 맛이 괜찮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디저트나 브런치를 즐기려는 분들로 붐볐습니다.저 역시 브런치 겸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확실히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1. 깔끔한 입구와 첫인상 카페 외관은 세련된 목재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고, 주변 나무와 어울려 마치 숲 속의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입구에서부터 기대감이 생겼습니다.2. 시원하게 트인 1층 전망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통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 2025. 9. 24.
무안 영산강 자전거 산책 — 흐린 날, 웃음으로 남은 추억 금요일 오후, 현장은 평소와는 조금 다릅니다.원청 직원들은 대부분 퇴근하고 당직자 몇 분만 남아 있었지요.주중엔 늘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지만, 금요일 오후는 조금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날씨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흐렸지만, 오히려 그 차분한 공기가 마음을 달래 주는 것 같았습니다.“오늘 같은 날 자전거 타기 좋겠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고, 접이식 자전거 2대를 실고 동생과 함께 영산강 둔치길로 향했습니다. 흐린 하늘과 검은 구름집에서 차로 15분 남짓, 금세 도착한 둔치길은 한산했습니다.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코끝에 닿는 바람이 너무 좋았습니다.멀리서 보니 하늘에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몰려 있었는데,“저거 우리 쪽으로 오는 거 아냐? 비 오면.. 2025. 9. 21.
무안 영산강 느러지 공원 — 한반도 지형을 닮은 풍경 지난 일요일 오후, 무안 몽탄면에 있는 영산강 느러지 공원에 다녀왔습니다.날씨가 맑지는 않았습니다. 흐리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졌는데,다행히 공원에 도착했을 땐 비가 멎어 있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예전에는 신랑과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저희부부 와 동생이 함께 찾았습니다.“여기에 한반도 지형이 있다”는 제 말에 호기심을 보이던 동생은,막상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더니 정말 신기하다며 감탄을 했습니다. 한반도를 닮은 풍경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영산강은 큰 물길이 휘돌아 모래와 흙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이었는데,멀리서 보면 마치 한반도의 모습을 닮아 있었습니다.흐린 날씨 탓에 풍경이 더 뚜렷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 지형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오후의 산책과.. 2025. 9. 19.
남도의 가을 축제 총정리|무안·목포 가을 나들이까지 가을, 남도로 떠나는 계절가을이 되면 전라남도 곳곳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바다와 산, 꽃과 갈대, 그리고 음식까지 남도의 매력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요. 이번 글에서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를 한눈에 정리하고, 제가 살고 있는 무안과 가까운 목포의 축제는 조금 더 자세히 들려드리려 합니다.전라남도 주요 가을 축제 일정먼저 전라남도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큰 축제들을 달력에 맞춰 정리해드릴게요.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9월 19~21일)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투를 직접 재현하는 역사 체험 축제. 웅장한 퍼포먼스와 문화 공연이 함께합니다.무안 황토갯벌축제 (무안, 9월 13~21일)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뛰어놀 수 있는 체험 중심 축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여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 2025. 9. 17.
무안 백련지 저녁 산책 —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쉼표 무안 백련지 — 연꽃과 함께한 여름의 기억여름이면 저는 어김없이 무안 백련지를 찾습니다.이곳은 제게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삶의 쉼표 같은 공간이지요.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저도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저녁 무렵의 백련지백련지는 한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겁습니다. 연잎과 연꽃은 싱그럽지만, 사람은 금세 지쳐버리죠.그래서 저는 일을 조금 일찍 마치고, 저녁을 먹고 나면 동생과 함께 백련지를 찾곤 합니다.솔직히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 새벽부터 움직이다 보니 저녁에는 나가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그런데 막상 자전거를 타거나 둘레길을 한 바퀴 걷고 나면, 돌아올 때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도 상큼해집니다.저녁 바람을 맞으며 연꽃 사이를 지나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2025. 9. 15.
전남 담양 여행 1박 2일, 화순 운주사와 담양리조트 온천사우나에서 즐긴 여름 힐링 코스 🌿 무안에서 가까운 여름 피서지 찾기올여름은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고 있네요. 특히 최근 무안쪽은 열흘 넘게 비가 계속되다가, 목요일이 지나자 하늘이 환하게 개이면서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펼쳐졌네요. 공기는 맑아졌지만 햇살은 오히려 더 뜨겁게 내리쬐고 있네요.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바람이나 쐬깔?"하고 가까운 전남 화순 운주사와 담양리조트 온천사우나를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무더위를 피하고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전설이 깃든 전남 화순 운주사 여행전남 화순 운주사는 무안 이곳에선 약 1시간 반을 달려가면 도착한 곳 이랍니다.이곳은 고려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천불천탑 전설이 깃든.. 2025.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