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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내이야기)

무안 영산강 느러지 공원 — 한반도 지형을 닮은 풍경

by 행복드림3 2025. 9. 19.

 

 

지난 일요일 오후, 무안 몽탄면에 있는 영산강 느러지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맑지는 않았습니다. 흐리고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졌는데,

다행히 공원에 도착했을 땐 비가 멎어 있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신랑과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저희부부 와 동생이 함께 찾았습니다.
“여기에 한반도 지형이 있다”는 제 말에 호기심을 보이던 동생은,

막상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더니 정말 신기하다며 감탄을 했습니다.

 

한반도를 닮은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영산강은 큰 물길이 휘돌아 모래와 흙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이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한반도의 모습을 닮아 있었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풍경이 더 뚜렷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 지형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오후의 산책과 작은 쉼표

비가 그친 덕분에 산책로를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준비해 간 커피를  함께 나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흐린 날씨가 오히려 분위기도 좋고 더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작은 여유를 누릴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방문 팁

  • 위치: 전남 무안군 몽탄면 느러지
  • 주차: 공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편리합니다.
  • 전망대: 강 건너편 나주시 동강면 전망대에서도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 추천 시간: 오후에 가면 햇살이 은은하게 비쳐 사진 찍기 좋습니다. 흐린 날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좋았어요.

 

👉 자세한 안내는 나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는 의미

무안에서 생활하며 이런 멋진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씨에도 짧은 시간 머무르며 강을 내려다본 순간은 제게 일상의 작은 쉼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무안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관광지를 동생과 함께 찾아다니며,

그때그때의 기억을 일기처럼 남기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지난 일요일 오후, 비가 오락가락했던 날에 다녀온 무안 영산강 느러지 공원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특별한 풍경, 그리고 흐린 날씨가 오히려 더 고즈넉하게 만들어준 산책의 기억.
혹시 무안에 오신다면, 이곳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