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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내이야기)

남도의 가을 축제 총정리|무안·목포 가을 나들이까지

by 행복드림3 2025. 9. 17.

 가을, 남도로 떠나는 계절

가을이 되면 전라남도 곳곳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바다와 산, 꽃과 갈대, 그리고 음식까지 남도의 매력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요. 이번 글에서는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를 한눈에 정리하고, 제가 살고 있는 무안과 가까운 목포의 축제는 조금 더 자세히 들려드리려 합니다.

전라남도 주요 가을 축제 일정

먼저 전라남도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큰 축제들을 달력에 맞춰 정리해드릴게요.

  •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9월 19~21일)
    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투를 직접 재현하는 역사 체험 축제. 웅장한 퍼포먼스와 문화 공연이 함께합니다.
  • 무안 황토갯벌축제 (무안, 9월 13~21일)
    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뛰어놀 수 있는 체험 중심 축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 여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 (여수, 9월 20~21일)
    붉게 물든 노을과 갯벌이 어우러지는 감성 가득한 행사.
  • 신안 퍼플섬 아스타축제 (신안, 9월 26일~10월 12일)
    보랏빛 아스타 꽃이 섬 전체를 물들이는 꽃 축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습니다.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장성, 10월 18~26일)
    가을꽃 천만송이와 함께하는 강변 산책로.
  • 화순 고인돌 가을꽃축제 (화순, 10월 17~26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가을꽃의 만남.
  • 순천만 갈대축제 (순천, 10월 25일~11월 2일)
    드넓은 갈대밭과 생태체험,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관광 명소.
  •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영암, 10월 25일~11월 9일)
    국화꽃 전시와 월출산의 단풍이 어우러지는 축제.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강진, 10월 25일~11월 2일)
    갈대밭 속에서 열리는 음악·춤 공연이 독특한 매력을 줍니다.
  • 벌교 꼬막축제 (보성, 10월 31일~11월 2일)
    가을 바다의 별미, 꼬막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중심 축제.
  •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순천, 10월 17~19일)
    전통 민속 체험과 읍성 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제가 사는 무안의 가을 축제

무안은 작은 군 단위 지역이지만, 가을마다 특색 있는 축제가 열려서 지역민에게는 소소한 즐거움이 됩니다.

  • 무안 황토갯벌축제 (9월 13~21일)
    무안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가을 축제로, 갯벌 생태체험·황토길 산책·마술 버블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직접 가보면 아이들이 바닷물에 발 담그며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 무안 YD 페스티벌 (11월 14~16일)
    젊은 감각을 담은 축제로, 공연·푸드트럭·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군 단위 축제 중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져서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 무안 한새우축제 (9월 26~27일, 남악중앙공원)
    지역 수산물인 ‘한새우’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 축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고 주민끼리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 무안의 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진 않지만, “살고 있는 동네의 정겨움”이 묻어나서 더욱 특별합니다.

저 역시 이곳에 머무는 동안,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 바다와 항구의 도시, 목포 가을 축제

목포는 바다와 항구를 배경으로 한 축제가 많아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 목포항구축제 (9월 26~28일)
    목포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파시장터·해상 불꽃쇼·난영가요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항구 도시만의 활기와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지요.
  •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10월 1~26일, 목포 원도심)
    남도의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미식 축제. 가을 저녁, 원도심 골목마다 음식 향기가 가득해집니다.
  • 소규모 문화행사
    목포문화도시센터, 원도심 일대에서는 전시회·작은 공연·마켓 등이 이어집니다. 규모는 작아도 지역민에게는 생활 속 축제로 자리 잡고 있어요.

👉 목포 축제는 늘 ‘바다’와 ‘먹거리’가 중심에 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몇몇 축제를 직접 다녀왔는데, 가을바람과 어우러진 바닷내음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남아 있는 가을 동안, 목포의 축제도 하나하나 챙겨보고 싶은 작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전라남도의 가을 축제를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장대한 역사 축제부터 소박한 먹거리 행사까지, 남도의 가을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무안의 갯벌과 새우 축제, 그리고 가까운 목포의 항구 축제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애정이 갑니다.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축제를 직접 다녀오는 게 제 작은 목표이기도 합니다.

 

🍁 올가을에는 남도의 축제 속으로 한 번 걸어 들어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