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250대 가왕 ‘악귀 쫓는 호랑이’…양파 정체 알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꼭 복면가왕을 챙겨봅니다.8월 10일 방송은 유난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무려 250대 가왕이 탄생하는 날이었거든요

5연승을 이어오던 **‘앤틱 거울’**이 *〈I AM(아이 엠)〉*을 부를 때만 해도,
“오늘도 지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전자 **‘악귀 쫓는 호랑이’**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부르는 순간,
그 강렬한 샤우팅과 에너지가 스튜디오를 꽉 채우더군요.
결국 5표 차의 초접전 끝에 250대 가왕 자리는 ‘악귀 쫓는 호랑이’에게 돌아갔어요.

 

 

▲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250대 가왕이 된 ‘악귀 쫓는 호랑이’

 

그리고 마침내 가면을 벗은 ‘앤틱 거울’의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여제 양파였죠.
저는 그 순간 예전에 ‘애송이의 사랑’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 떠올라서 울컥했어요.

양파 씨는 첫 등장부터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섬세한 감정과 화려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역대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 정준일을 꺾고 가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방어전에서는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끝나지 않는 이야기)〉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가왕의 위엄을 보여줬죠.
특히 〈Never Ending Story(끝나지 않는 이야기)〉 무대는

공개 한 달 만에 조회 수 2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양파 씨는 인터뷰에서 가왕이 됐을 때의 심정을 이렇게 전했어요.

 

“행복하다기보다, 긴 여정을 잘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이 더 컸어요.
이 나이에도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깨달음과 함께, 더 자주 소통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복면을 쓰고 무대에 섰을 때의 기억도 특별했다고 합니다.
3연승쯤 되니 관객과 판정단의 ‘알겠다’는 눈빛이 느껴졌고,
그 시선 속에서 오래 잊고 있던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 5연승 가왕 ‘앤틱 거울’의 정체가 가수 양파로 밝혀진 순간

 

양파 씨는 비밀을 지키느라 지인들에게도 말을 아꼈다는데,
팬들 사이에선 SNS에 올린 냉면 사진 속 얼음 개수가 연승 힌트였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가을 정규 앨범 발매와 전국 투어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일상 속에서 ‘양파 신곡 나왔네?’ 하며 들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는 친구처럼 오래 곁에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복면가왕은 매회 이렇게 반전과 감동이 함께합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목소리가 가왕석에 오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복면가왕 250대 가왕전 무대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jl7swXrU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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