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루틴, 이렇게 하고 있어요

 

요즘 저는 새로 시작한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블로그 글쓰기입니다. 식당 실장으로 여전히 현장에서 뛰고 있지만,

이제는 하루 중 한 시간쯤은 ‘나를 위한 시간’으로 쓰고 싶었거든요.

예전엔 글쓰기라는 게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 내 삶이 곧 콘텐츠더라고요.

평생 일하며 살아온 이야기, 사람들과의 대화, 내가 느낀 사소한 감정들… 그게 글이 되고, 기록이 되고, 내 흔적이 되어줍니다.

저의 하루 글쓰기 루틴은 이렇습니다

1. 머릿속 ‘메모’는 현장에서 바로 기록

하루 종일 식당을 돌다 보면 갑자기 글감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아, 이건 글로 남기고 싶다” 싶은 말이나 장면이 있으면 바로 핸드폰 메모장에 짧게 적어둡니다.

한두 줄만 써놔도 나중에 큰 도움이 돼요.

2. 글쓰는 시간은 오후 쉬는 시간 또는 저녁 식사 후

현장일이 끝나고 나면 온몸이 피곤하지만, 하루 2시간은 글쓰기 시간으로 정해두었어요.

식탁 한쪽에 앉아 조용히 메모 앱을 열고, 적어둔 아이디어를 글로 이어갑니다.

3. 글쓰기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근데 이젠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누구에게 보여주기보다, 내 삶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시간이라고 여기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저만의 팁

• 글을 길게 쓰려 하지 않아요. 한 주제에 10~15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짧아도 할 말은 다 담을 수 있더라고요.
• 문장을 고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요. 처음엔 어색해도 일단 쓰고 봅니다. 다음날 다시 보면 훨씬 더 객관적으로 다듬어져요.
• 여러 날을 합치면 글 하나가 완성됩니다. 하루에 다 못 써도 괜찮아요. 틈틈이 메모하고, 조금씩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글이 됩니다.
•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씁니다. 어렵게 쓰려 하지 않고, 말하듯 풀어갑니다. 꾸밈보다 진심이 더 오래 남더라고요.

60대에 시작한 글쓰기, 오히려 더 잘 맞더라고요

20~30대에는 시간이 있어도 여유가 없었고, 40~50대에는 여유보단 책임이 먼저였어요.

지금은 시간도, 마음도 조금은 나를 위해 쓸 수 있게 됐어요.

글쓰기는 제게 하루를 정리하는 루틴이자, 나 자신을 돌보는 일종의 셀프 케어입니다.

혹시 60대에 뭘 새로 시작하기 늦었다고 느끼신다면, 글쓰기만큼은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종이든 블로그든, 메모장이든 상관없어요. 당신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힘이 됩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하지만 한 줄씩 써가다 보면, 어느 날 내 삶이 한 권의 책처럼 느껴질 날이 오겠죠.

요즘은 블로그에 하나하나 쌓이는 글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이 시간이 참 귀하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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