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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음식

❄️ 여름철 냉국 10가지 – 땀 흘리며 만든 그날의 이야기

by 행복드림3 2025. 7. 28.

직접 만들어본 시원한 냉국 에피소드

 

🥄 1. 콩나물냉국 – “그 국물이 그냥, 사람을 살려요”

어느 날, 땀이 줄줄 흐르는데 인부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실장님, 이 국물... 에어컨보다 낫네요."
그 순간, 와... 나 잘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콩나물은 새벽에 삶고, 얼음은 미리 준비
간은 별거 없어요. 맛소금으로 맞추고
청양고추,홍고추 씨빼고는 송송 썰어 넣으면 딱이에요.
그냥... 들이켜면 속이 쿨~ 해지는 맛이에요.

 


🥒 2. 오이미역냉국 – “바다 냄새가 났어요, 진짜로”

이건요, 미역에서 비린내 안 나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미리 불리고 깨끗하게 씻고, 오이는 아삭하게
양념장은 설탕, 식초, 간장,매실액기스(직접담금)… 

근데 한 입 떠먹은 분이 “이거 왜 이렇게 바다 같아?”
그 말 듣고 저도 웃었죠.
에이 바다가 어딨어요. 그냥 제 손맛이지요 뭐.(짧은대답에 미소..)


🥬 3. 열무냉국 – “그날은 국물에 밥 말아 먹는 소리가 달랐어요”

열무김치, 딱 잘 익은 거 있죠?
그 국물에 얼음만 넣으면 끝.
그날은 물김치처럼 묽게 만들어봤는데,
다들 국자 두 번씩 퍼가더라고요.

어떤 분은 반찬 안 먹고 그냥 밥 말아 쓱쓱.
그 땀 젖은 셔츠 위로 “아~시원하고 맛있네. 살겠다” 하는 거 보면
진짜 기운 나고 힘이납니다.


🍗 4. 초계탕식 닭냉국 – “겨자 냄새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니까요”

이건 조금 공 들여야 해요.(삼 복중에..)
닭가슴살 삶아서 결대로 찢고, 육수는 식혀야 하고…
겨자, 식초, 설탕, 국간장.연겨자
비율요? 감이에요. 저는 숫자보다 혀 끝 맛을 믿어요.

그날 따라 육수가 유난히 맑고 잘 우러났어요.
인부 한 분이 “이거 무슨 전문점 음식 같아요”
그 말 한마지가 모든걸 담아버리지요...ㅎ


🍅 5. 토마토 냉국 – “누가 토마토로 국을 만들었대요?”

토마토 선물이 들어왔어요..

요즘 토마토로도 국을 만든다던데...

처음엔 안 하려 했어요. 토마토로 무슨 국이냐고…
호기심 발동으로 해봤어요. 얇게 썰고 식초랑 설탕 소금약간.
국물은 그냥 생수에 얼음 동동.

한 입 먹어보니...너무 괜찮은 거예요... 
"이건 국이라기보단 디저트인데요?"

하는 분들도 계신가 하면.."이게 무슨국인데 이리 맛있나요?"

하는 분들도 계신거예요..
그 말 듣고 ‘아 이건 성공이다’ 싶었어요.
색도 예쁘고, 기분이 상큼해지는 맛이었거든요.


🧄 6. 부추냉국 – “그 특유의 매운 향, 입맛 돌아요”

부추는 잘못하면 너무 매워요.
그래서 진짜 신선한 걸로만 써야요.
식초 조금 넣고 담그 었다가 씻어서 썰고...

멸치 다시에 식초, 간장, 매실액기스 넣고 딱 간 맞추면
그 부추 향이 후각을 확 깨워요.

그날은 입맛 없다던 분이 “이 국 때문에 밥 다 먹었어요”하는
그 말 한마디에 하루 피가 싹 날아가 버리죠..


🌿 7. 깻잎냉국 – “밥보다 향에 반해버린 날”

깻잎은요… 손질이 은근 귀찮아요.
하지만 잘게 채 썰어서 간장,매실,설탕,식초 넣고 냉수에 섞으면
그 깻잎 향이 혀끝과 코끝을 확 때려요.
“실장님, 향이 미쳤어요” "너무 맛있어요" 등등
아, 오늘도 행복하고 쁘듯한 하루가 되지요...


🥣 8. 묵냉국 – “묵 한 그릇이면 반찬 필요 없죠”

묵은 자르기만 잘하면 반 이상 끝난거예요..
김가루,익은김치, 오이, 양념장 살짝.
국물은 차게. 얼음 동동.
그날은 인부분들이 “이건 국이 아니라 한 끼 식사네요” 하셨어요.
정말 묵이 고맙더라고요.


🫓 9. 김냉국 – “바다를 손으로 찢어 넣은 느낌이에요”

마른 김 살짝 구워 손으로 찢고 간장물이랑 섞으면
그 향이 코끝에 와요.
간단한데 묘하게 중독성 있어요.
“이거 뭐지? 또 퍼먹게 되네?”
그 말, 저는 자주 듣고 싶어요.ㅎ


🥄 10. 냉된장국 – “된장이 이렇게 시원할 수도 있다고요?”

미소된장국 미리 끄려서 식히고...

오이, 깻잎조금 채썰고, 간은 기호에 맞추워 조절해요.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띠우고 한그릇씩 떠드리니..

한그릇 비우고 또 한그릇에 밥말아서 뚝닥^^
그날따라 밥보다 국 먼저 비우시더라고요.

역시 한국사람은 된장, 그 구수함이 여름에도 통한다는 거 있죠~ㅎ

🍚 마무리하며

냉국 한 그릇에 담긴 건
국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더운 날, 땀 흘리며 퍼 담은 국에..
“와, 이거 진짜 맛있어요”
그 말 한마디면… 저는 오늘도 다시 국을 만듭니다.

 

ex) 제가 글작성이 손에 익으면 레스피도 만들어서 올려 볼께요.